일본 느낌 물씬 풍기는 거리 | 칼럼 | AMAZING AICHI Japan / 어메이징 아이치 재팬

일본 느낌 물씬 풍기는 거리

아이치현의 전통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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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300여 년 전 사무라이 시절, 여행자들이 왕래하는 행로 도중에는 여인숙과 음식점, 기념품 가게 등이 모인 촌락이 있었습니다. 그 시대의 분위기가 지금도 남아 있는 곳이 도요타시의 ‘아스케’, 나고야시의 ‘아리마쓰’, 이누야마시의 ‘이누야마 조카마치’입니다.

아스케(도요타시)란 어떤 곳?

일본에서도 가을철 노랗고 붉게 물드는 나무와 산을 사랑하는 ‘단풍놀이’ 풍습이 있습니다. 아스케는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멋진 가을 풍경을 느끼기 위해 방문합니다.
아스케는 오래된 집들이 약 2km에 걸쳐 늘어서 있으며, 숙소 마을로서 번성했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당시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했던 것은 순식간에 마을 건물들을 다 태워버리는 화재였습니다. 이곳에 있는 목조 집들은 회반죽(석회를 찰흙과 풀가사리와 같이 반죽한 것)을 처마끝까지 발라 굳혔고, 격자문과 검은 판벽을 설치하는 등 방화를 위해 다른 곳과는 다른 방식으로 지었습니다. 그 모습이 독특한 거리 풍경을 자아내고 있어 관광뿐만 아니라 학술적인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아스케는 방화와 관련된 기능적인 도시를 조성하고 있는 곳으로, 아이치현에서는 처음으로 국가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통칭: 중전건)로 선정되었습니다.

[AichiNow] 아스케 거리

구 다구치 가문의 주택

아스케 전통 거리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곳이 ‘구 다구치 가문의 주택’입니다. 가도변에 따라 세워진 주거용 주택과 그 뒤에 연이어 세워진 3개의 흙 창고도 거의 건축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아스케 건물의 특징인 높은 천장과 안쪽으로 긴 저택 구조 등 가장 전통적인 외관이 좋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어, 아스케 저택의 전통적인 구조를 전하는 데 있어 매우 귀중한 존재입니다.
다구치 가문은 차 제조업에서 시작해 유채 기름, 철물, 비료, 석유 등의 판매를 하는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상인 가문이었습니다. 과거 가게를 하던 공간에는 장사 도구가 남아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당시의 희귀한 간판이나 휘발유 지하 탱크 등도 있어, 폭넓은 제품을 다루며 장사를 하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구 다구치 가문의 주택

구 스즈키 가문의 주택

지역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던 상인 가문이 구 스즈키 가문입니다. 원래는 종이를 취급했었지만, 된장이나 옻칠 등의 거래와 새로 일군 논과 관련된 경영에도 관여하는 등 폭넓게 사업을 펼쳤던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부실이 심해지면서 현재는 수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년에 몇 차례 수리 현장을 공개하는 날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중요 문화재의 수리 현장에 직접 들어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수리를 맡은 장인들의 기술은 2020년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예로부터 일본에 전해지는 훌륭한 건축 기술을 꼭 가까이서 보고 느껴 보세요!

구 스즈키 가문의 주택

만린코지 및 만린 서점

회반죽과 흑판벽의 대비가 아름다운 작은 뒷골목 '만린코지'는 아스케 중에서도 특히 멋진 명소로 인기가 있습니다. 이 거리의 주역은 그림책의 세계에서 벗어난 듯한 귀여운 책방 만린 서점.
이곳은 대부분의 일반 서점들과는 달리 만린 서점의 여주인이 추천하는 서적만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이곳을 찾는 손님의 상당수는 그녀가 만들어낸 세계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방문합니다.
진열된 책 중에는 일본의 자연을 모은 사진집과 보기만 해도 스토리를 알 수 있는 그림책을 비롯해, 귀여운 문구류 등도 있으며 일본어로 된 글을 읽지 못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또한 서적 공간 안쪽에는 커피숍 코너도 있어 편하게 휴식을 취하실 수도 있습니다. 향기로운 커피와 수제 디저트를 즐기며 보내는 시간은 힐링 그 자체입니다.
또한 이 건물의 특징인 안쪽으로 긴 구조를 살려, 갤러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직물과 염색물 등의 전시를 통해서는 그 수작업의 훌륭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만린코지

만린 서점

산슈 아스케 야시키

아스케는 약 90%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일본에서 경제성장이 현저해진 1955년 이전에는 예로부터 여름은 농업, 겨울은 임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아스케 야시키는 당시 수작업의 삶을 재현하기 위한 시설로 개관했습니다. 약 3000㎡에 이르는 부지에 저택과 작업장 등을 배치하고 물레방아를 이용해 쌀을 찧으며 닭과 소를 키우는 생활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것은 직접 만든다'는 것이 산슈 아스케 야시키의 방침. 이곳에서는 쌀을 재배한 뒤 남는 짚을 엮어 신발을 만들거나 초목으로 염색한 실을 짜는 등 당시 일상적으로 하던 수작업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편리한 현대 생활 속에서 이러한 일본의 수작업은 사라지고 있지만, 손발을 사용해 생활을 꾸려나가던 당시의 현명한 지혜를 느끼실 수 있는 곳입니다.
산골 마을의 음식으로는 여름에는 '은어 소금구이'를 추천합니다. 은어는 향이 깊고 살이 통통하며 부드러운 것이 특징인 생선으로 내장도 뼈도 통째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으깬 밥을 꼬치에 꽂아, 나무 열매가 들어간 된장 양념을 묻혀 구워 만든 ‘고헤이모찌’도 꼭 드셔 보세요!

[AichiNow] 산슈 아스케 야시키

[봄 이벤트] 추마의 히나

일본의 봄에는 '히나 마츠리'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히나 마츠리는 여자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기원하는 축제로 '복숭아의 절구’라고도 불립니다. 여자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히나 인형’이라고 불리는 인형을 장식합니다. 옛날에는 인형이 액땜을 해준다고 믿으며 강이나 바다에 종이 인형을 대신 흘려보냈지만, 에도 시대 때부터 인형을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인형들은 아름다운 전통 궁중의상을 입고 있습니다.
아스케에서는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각 집의 히나 마츠리 인형을 장식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민가나 상가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히나 인형과 흙으로 만든 히나 인형을 구경하면서 산책하면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공영 주차장 또는 협력 점포 등에 비치되어 있는 ‘히나 인형 지도’를 보면서 히나 인형 구경을 즐겨 보세요!

[AichiNow] 추마의 히나

[여름 이벤트] 단코로린

단코로린은 대나무 바구니와 화지(일본 종이)로 만든 원통형 등불을 말합니다. 아스케에서는 매년 8월 밤에 약 1.5km에 이르는 전통 거리 길가에 단코로린을 장식해, 화지를 통해 아스케의 밤을 분위기 있게 비추어 여름밤의 정취를 연출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이벤트에 사용되는 대나무 바구니는 아스케의 대나무를 사용한 것으로 주민들이 엮어 만든 것입니다. 현재는 600개의 단코로린이 아스케 마을을 부드러운 불빛으로 비추고 있습니다. 19시에서 21시경에는 거리 곳곳에서 작은 라이브 연주회가 펼쳐져 밤 산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AichiNow] 탄코로린의 유스즈미

아리마쓰(나고야시)란 어떤 곳?

나고야역에서 메이테쓰 나고야 본선으로 약 20분. 아리마쓰 역에서 내려 남쪽으로 조금 걷다보면 눈앞에 사무라이가 걸었던 거리가 펼쳐집니다.
때는 1608년, 이곳 아리마쓰는 에도(도쿄)부터 이어진 가도 정비가 진행되던 때에 다케다 쇼쿠로(竹田庄九郎)를 포함한 8명의 남자에 의해 개척된 곳입니다. 아리마쓰의 발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아리마쓰·나루미 시보리(홀치기 염색)입니다. 1610년에 나고야 성이 축성되었을 때 쇼쿠로가 규슈에서 온 사람들이 몸에 지니고 있던 시보리 염색을 참고로 염색 천을 기념품으로 여행자에게 팔기 시작한 것이 그 시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보리 염색은 그 평판이 널리 알려지면서 유명한 우키요에(일본 풍속화)에도 그려졌을 정도입니다.
아리마쓰는 에도시대에 쪽빛으로 물들인 수건으로 시작된 시보리 염색 기술의 계승과 운치 있고 아름다운 거리, 그리고 가라쿠리 인형을 태운 화려한 수레 등 사람들에 의해 오랫동안 지켜져 온 문화와 전통을 평가 받아 2019년 5월에 일본 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AichiNow] 아리마츠 나루미 시보리회관과 옛거리

오카 가문의 주택

아리마쓰의 시보리 도매상이었던 오카 가문의 건물로, 아리마쓰에서도 가장 크고 중후한 건축물입니다. 2층 창문의 모습과 1층 격자 및 벽에 그 특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토요일 및 일요일은 건물 내 견학 가능(무료)

오카 가문의 주택

핫토리 가문의 주택

핫토리 가문도 오카 가문과 마찬가지로 도매상을 운영하던 거상이었습니다. 이곳에는 짐을 꾸리기 위한 작업장과 창고군이 있습니다. 지붕을 보면 이곳에는 '우다쓰'라고 불리는 작은 지붕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많은 상인 가문들이 도로에 접해 있는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불길이 번져 화재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방화벽입니다. 우다쓰는 부유한 집에서만 지어진 것으로 일본 속담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핫토리 가문의 주택

아리마쓰·나루미 시보리 회관

아리마쓰·나루미 시보리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명소입니다. 시보리와 관련된 귀중한 작품이나 자료 전시를 비롯해, 2명의 장인이 만든 시보리 시연을 눈앞에서 견학할 수 있습니다. 1층 판매 코너에서는 아리마쓰·나루미 시보리 제품이 진열되어 있어 전통 명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토요일 및 일요일에 시보리 체험 개최

아리마쓰·나루미 시보리 회관

아리마쓰 다시 회관

매년 10월 첫째 주 일요일에 개최되는 아리마쓰 축제. 아리마쓰 다시 회관에서는 이 축제 때 등장하는 다시(山車)라고 불리는 수레를 견학하실 수 있습니다. 아리마쓰에는 3대의 수레가 있고 회관에서는 1년 교대로 1대씩 전시하고 있습니다. 비디오를 통한 수레 해설도 있어, 지금까지 이어져 온 에도 시대 때부터의 기술을 가까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주말 및 공휴일 개관, 평일에는 예약 접수 시에만 개관

아리마쓰 다시 회관

[음식] 쪽빛 소프트 아이스크림

여기 아리마쓰에도 맛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특별한 추억이 될 만한 희귀한 디저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시보리 염색에 사용하는 재료인 식물 ‘쪽’ 가루가 뿌려진 푸른 색의 소프트 아이스크림! 블루베리와 같은 상쾌한 맛으로 정말 맛있답니다!

[쇼핑 및 워크숍] 다양한 아리마쓰 시보리

세계의 패션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전통적인 염색 기법 ‘시보리 염색’. 그 가운데서도 나고야시의 아리마쓰·나루미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시보리 염색을 ‘아리마쓰 시보리’라고 합니다.
이는 묶기, 꿰매기, 접기의 단순한 3가지 작업을 통해 전부 수작업으로 천을 염색함으로써, 여러 가지 무늬를 그려내는 염색 기법입니다. 에도 시대 때부터 고안된 기술은 무려 100가지 이상이 있다고 합니다. 워낙 복잡하고 다양해 한 가지 기법을 한 사람의 장인이 구사합니다.
아리마쓰 시보리의 특징은 홀쳐 묶어내 표현한 독특한 울퉁불퉁함으로, 피부에 밀착되지 않으므로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하며, 그야말로 수작업의 훌륭한 기술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현대식으로 귀여운 아리마쓰 시보리를 만들어 낸 2명의 여성 장인과 해외에서도 손꼽히는 명품에 제공하고 있는 염색 공장 등 아리마쓰에서는 기모노부터 일반 의류, 소품, 잡화에 이르기까지 전통 기법을 계승하면서 현대의 감성도 살린 다채로운 상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공방과 숍에서 아리마쓰·나루미 시보리의 체험 교실이나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어떤 무늬로 완성될지는 염색이 완성될 때까지 모르기 때문에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두근두근! 손수건이나 수건, 티셔츠 등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아리마쓰·나루미 시보리를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누야마 조카마치이란 어떤 곳?

이누야마 조카마치(성하 마을)는 이누야마 성이 축성되던 때에 맞추어 원래 있던 마을을 정비하여 만들어진 곳입니다. 마을 중심부에는 상인과 장인들을 모았고, 그 주변에는 사무라이를 살게 하여 수세를 다졌습니다. 현재도 에도 시대와 다르지 않은 마을 구조가 그대로 남아 있어, 역사적인 건축물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이누야마의 특징은 국보가 2개나 있다는 점입니다.
현존하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천수를 보유한 '국보 이누야마 성'과 항상 공개되고 있는 유일한 국보 다실 '조안(如庵)'을 꼭 방문해 보세요. 조용한 그 분위기 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게 될 거예요.

[AichiNow] 이누야마 성 전통 거리

산코이나리(三光稲荷) 신사

이누야마 성 기슭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특히 여성들에게 있는 명소인 산코이나리 신사. 그 이유는 SNS에 올리기 딱 좋은 귀여운 핑크빛 하트 모양의 에마가 있기 때문입니다! 에마란, 소원을 써서 신사에 봉납하는 목제 그림판을 말합니다. 하트 모양의 에마는 남녀의 좋은 인연과 가정의 화목함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여성들이 연애 성취를 기원하고자 방문하고 있습니다.

[AichiNow] 산코이나리 신사

[체험] 기모노·유카타 대여

모처럼 진짜 성이 눈앞에 있으니 일본의 아름다운 기모노를 입고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누야마 조카마치에는 기모노와 유카타 대여 매장이 몇 군데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신발과 소품도 모두 빌릴 수 있으며, 헤어 메이크업과 기모노 착용은 물론 프로 카메라맨에 의한 촬영 플랜 등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공주님이 되어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음식] 꼬치구이

이누야마에서는 조카마치를 중심으로 각 매장별로 다른 오리지널 꼬치구이가 명물입니다. 소시지 꼬치구이나 매콤 달콤한 양념이 발라진 경단 꼬치구이, 미니 주먹밥 꼬치구이 등 다양한 꼬치구이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여름 이벤트] 기소 강 우카이

우카이는 우카이 배를 탄 우쇼라고 불리는 우카이의 장인이 훈련한 가마우지(바닷새의 일종)를 이용해 민물고기를 잡는 고대의 어법입니다. 우카이 배에는 각각 우쇼와 사공이 탑니다. 1명의 우쇼가 이용하는 가마우지는 10마리. 목에 밧줄을 감아, 우쇼의 능숙한 손놀림으로 가마우지들이 물속으로 들어가 은어를 비롯한 민물고기를 잡습니다. 가마우지가 물고기를 잡아 수면 위로 올라오면 우쇼가 밧줄을 잡아당겨 가마우지가 잡은 물고기를 입에서 꺼내는 과정을 몇 번에 걸쳐 반복하면서 물고기를 잡습니다. “호우 호우”라고 외치는 우쇼의 기운찬 함성, 그리고 물속과 우쇼를 몇 번이나 왕래하는 가마우지, 조명을 받아 아름답게 밤하늘을 수놓은 국보 이누야마 성을 배경으로 1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환상적인 역사적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유람선은 우카이 배의 바로 옆으로까지 접근해, 때로는 우카이 배의 횃불에서 전해져 오는 열기가 얼굴에서 느껴질 정도입니다. 가마우지가 일으키는 물보라도 전해질 정도로 가까이서 가마우지의 물고기 잡기 실력도 보실 수 있습니다.

[AichiNow] 기소 강 우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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